8월 두번째 치료비 지원이야기(부천성모병원)
관리자 | 2016-09-23 | 조회 3744
8월 두번째 치료비지원금 전달식
이번에 치료비지원금을 전달받게된 환자는 아주 귀엽고 천사같은 아기인데요 병을 치료하기 위해 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온 알렉산드르 아기 입니다.
알렉산드르는 태어나기전 산전검사에서 머리 크기가 정상적인 태아보다 크다는 소견을 받았고 출생 후 수두증을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두증은 두 개강 내 꽉 찬 뇌척수액으로 인해 뇌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가 어려워 정상적인 뇌의 성장에 지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지난 1월경에 1,2차 뇌수술을 받았으나 카자흐스탄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예후가 좋지 않았고 뇌척수액이 다시 재발하는 증상이 나타나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우리나라로 건너와 3월에 부천성모병원에 입원을 하여 2차례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전달식에서 만난 알렉산드르는 태어나 여러번의 수술을 받았다고는 믿기 어려울정도로 아주 밝고 건강해보였어요 생명이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태이지만 그 동안 뇌척수액으로 인해 뇌가 성장을 하지 못하여 발달지연 증상을 보이고 있어(5개월 수준) 재활의학과 외래치료를 시작하였고 최근에 다시 한차례를 수술을 한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알렉산드르 출생이후 현재까지 9개월여 동안 가족이 치료에 매진하고 있으나 환아부 혼자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으로 늘어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외국인이기에 우리나라에서 치료비를 지원받기가 더욱 힘든 상황에서 본부의 치료비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카자흐스탄에서 알렉산드르의 치료비를 위해 계속 열심히 일을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는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알렉산드르와 함께하고 있었어요
지원금을 잘 전달받았다는 확인을 해준 알렉산드르의 어머니
본부 치료비지원 담당 박은미 마린수녀님이 알렉산드르를 위해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
알렉산드르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기까지 부천성모병원 사회사업실 선생님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어요 통역에서부터 지원요청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너무 한마음으로 애써주셨습니다.
알렉산드르의 할아버지와 어머니는 전달식내내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여 전해주셨습니다. 먼 나라에서 따뜻한 나눔을 받았기에 그 마음이 더 크게 와닿으신것 같아요 이 모든것이 도와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