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관리자 | 2023-10-31 | 조회 905
2023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행사가 지난 10월 28일 토요일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그 뜻을 함께한 기증자 유가족, 그리고 기증희망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기증희망자분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미사와 정호승 시인님의 강연으로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으로 생명운동센터 이창하 팀장의 장기기증 교육을 통해 기증희망신청 후 실제 장기기증이 이루어지는 사후 절차를 안내하고 잘못 알고 있는 정보를 바로 잡아주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의 주례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윤병길 국장 신부님과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오승원 본부장 신부님의 공동집전으로 장기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 기증희망자를 위한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께서는 강론을 통해 "장기기증은 결국 주님께 받은 사랑을 우리가 생명나눔으로 이웃들에게 실천하는 것"이라는 생명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또한 미사 중 기증자 기억식이 진행되어 신장이식수혜자 이미경 요안나 님의 사연나눔으로 자신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준 기증자분께 감사함을 표하여 생명나눔의 따스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봉헌갱신식을 시행하여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을 기리고, 기증희망자의 기증 의지를 굳게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미사 후에는 정호승 시인님의 강연으로 "사랑 없는 고통은 있어도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는 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을 언급하며, 사랑과 고통의 본질과 이해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아무런 대가 없이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지금도 그 마음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이 함께함으로써 생명나눔 문화가 우리나라에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