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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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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번째 이야기

김기업 | 2012-09-19 | 조회 2620

장기기증 서약을 하면서

81년 만20세에 공기업에 입사하여 군대도 면제받고 30년이 넘도록 수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아왔다. 2011년에 정년퇴직하면 받은만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내몸이 다하기전 누군가에 전달되어 그분의 생명이 유지된다면 이보다 더 큰 봉사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엊그제 결혼기념일이라 업무상 떨어져 살고 있는 아내를 만나 이런 의견을 나누었는데 집사람은 벌써 신청했단다. 난 복 많은 사람인가 보다.

이제 남에게 물려줄 내몸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소중이 다루어야 할 사명이 생겼다. 너무나 마음이 푸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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