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번째 이야기
김수정 | 2012-11-05 | 조회 2524
처음 장기기증을 신청하려 햇던것이 12년전쯤인가...
팩스로 안내장과 접수장을 받았더랬습니다. 지금처럼 A4용지도 아니고 돌돌 말리는 팩스용지로여. 마침 카트리지도 다 떨어졌던 터라 받아놓고 작성해서 접수해야지 하다 급한것도 아니니 머 생각나면 해야지...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1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TV에서 간혹 장기이식 또는 장기기증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요즘 제가 꿈에 대한 목표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다 생각난 김에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안그러면 또 12년이 흘러버릴것 같아서여
아니,,그 시간이 흐르기 전에 제게 다른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싶어서여
근 1년동안 제게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거든여
아주버님이 일년전 폐암으로 젊은나이에 돌아가시고, 바로 엄마 갑상샘암으로 수술하시고, 올 8월엔 제가 뇌경색을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을 겪다보니 미뤄선 안되는 일들이 생각나더라구여
아직도 많은 미뤄두었던 많은 것들로 고민중입니다.
실행하기 쉬운것부터 준비하려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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