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번째 이야기
민혜경 | 2013-01-08 | 조회 2429
안녕하세요. 언제부터인가 장기기증을해야지 생각만했지 2013년 새해가 되어서야 실천으로 옮기게 되네요. 늘 받고만 살아온 저의 인생에 누군가에게 작은 나의 장기가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일 일까하는 생각을 하니 그저 고마울따름입니다. 어릴적부터 앓아온 만성기관지염으로 청소년시절이나 지금까지도 건강에 대한 자신이 없습니다. 2012년도는 기관지염이 폐까지 전이되어 밤이오면 고통이 더심해서 다음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못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새아침을 맞고 새태양를 보게 해주신 하느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언제 어느때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을지 몰라 이렇게 죽음을 준비합니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알수 없으나 열심히 열정적으로 모든 것 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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