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번째 이야기
박병용 | 2013-04-17 | 조회 2363
안녕하세요. 박병용입니다.
매우 불성실한 천주교 신자이며, 세례명은 레오입니다.
항상 성당에 성실하게 나가야지 하면서도,
이핑계 저핑계로 거의 모든 주일에 나가지 못하는
매우 불성실한 신자입니다.
하지만 살면서 주님에게 의지할 일이 생기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주님을 찾는 고약한 신자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셨습니다.
제발 수술이 잘 끝날수 있게 기도드리는 중에
저도 모르게 많이 울었습니다.
저처럼 엉터리 같은 신자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염려되어 더 많이 울었습니다.
다행이 주님께서는 이 엉터리 신자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수술이 잘되어 빠르게 회복중이십니다.
응답해주신 주님에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장기기증을 서약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이지만 좋은 곳에 쓰일수 있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저처럼 잘 치료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드리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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