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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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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번째 이야기

박병용 | 2013-04-17 | 조회 2364

장기기증 서약후 소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박병용입니다.

매우 불성실한 천주교 신자이며, 세례명은 레오입니다.

항상 성당에 성실하게 나가야지 하면서도,

이핑계 저핑계로 거의 모든 주일에 나가지 못하는

매우 불성실한 신자입니다.

 

하지만 살면서 주님에게 의지할 일이 생기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주님을 찾는 고약한 신자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셨습니다.

제발 수술이 잘 끝날수 있게 기도드리는 중에

저도 모르게 많이 울었습니다.

저처럼 엉터리 같은 신자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염려되어 더 많이 울었습니다.

 

다행이 주님께서는 이 엉터리 신자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수술이 잘되어 빠르게 회복중이십니다.

응답해주신 주님에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장기기증을 서약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이지만 좋은 곳에 쓰일수 있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저처럼 잘 치료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드리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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