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7번째 이야기
이우진 | 2014-01-24 | 조회 2644
안녕하세요 저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방년 33세의 직원입니다.
우리병원에는 세계적 수준의 장기이식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에는 가톨릭 이념인 생명나눔 정신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 센터에서 수많은 숭고한 생명들이 의미있게 재탄생되는 것을 보며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2005년 신심과 신앙의 지식은 부족하오나 어차피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생각과 어차피 사후세계는 주님만이 관장하실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으며 장기기증이야 말로 살아생전 최고의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뇌사 후 장기기증을 서약한바 있습니다.
이후에 현재 근무하는 기관에 입사하게 되었고, 장기기증 기관 중 가톨릭 계열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운동본부는 탈회하고 이번에 새로 서약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제 자리를 찾은거 같습니다. 혹시나 지금도 의미있는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분들 고민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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