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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번째 이야기
정병권 | 2014-02-07 | 조회 2664
살아 오면서 그다지 착하게 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찍 죽는다면 그것대로 더 건강한 몸을 나눠줄 수 있기에 큰 선행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다른 이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선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그래서 더 열심히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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