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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번째 이야기
장유미 | 2014-02-12 | 조회 2717
우리 본당에 한 형제님께서 주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병상에서 오랫동안 고생을 하신 분이신데, 시신 기증을 하고 떠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상의 여행길에서는 고되고 힘들었지만 마지막까지 주님의 뜻을 받들며 사신 그분 얘기를 듣고 이번 사순시기를 맞으며 전부터 생각해왔던 뜻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자제분들 곁에서 장례를 치르느라 미사에는 참례 못했지만 형제님의 영혼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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