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번째 이야기
이성재 | 2014-02-22 | 조회 2781
나는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대기자이다.
신부전증 이 생기기 훨씬전부터 장기이식을 결심했었지만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마음만 먹고 행동으로는 결행을 못하고 지내 오다가 이번에 뜻하지 않은 병으로 급작스래 찾아올 불행에 대비하는 방법 중의 한가지가 장기 기증이라는걸 느끼고 결단을 내려 신청 하게 되었다.
남에게 산장이라는 장기를 받기 위하여 대가하고 있으면서 ...
받으려고만하고 내가 줄수 있는건 아까워하고 무서워 하는건 무언지 모순이 있는거 같기에 내가 갖고 있는것주에 함께 나누어서 만성질환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 줄수 있다면 이 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 있을까요?
여러가지 계기가 있었지만 환자들을 위하여 애쓰고 내일처럼 도와 주시던 아주대의료원 흉부외과 집중치료실 전문의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등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애정에 감동을 벋았고 나눔과 희생이 희망을 줄수 있다는
배움을 느끼고 나의 한몸이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수 있기를 바라며 장기 기증을 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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