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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TV] ‘코로나19’ 혈액 수급 빨간불…헌혈 동참 촉구

관리자 | 2020-07-14 | 조회 1688

 

‘코로나19’ 혈액 수급 빨간불…헌혈 동참 촉구

입력 : 2020-03-10 03:00 수정 : 2020-03-10 12:00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수혈로 인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헌혈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사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신자들부터 생명나눔에 나서는 건 어떨까요?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자가 크게 줄면서 혈액 수급이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9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2만 143유닛.

적정 혈액보유량의 77% 수준으로, 앞으로 3.8일을 버틸 수 있는 양입니다.

혈액보유량이 3일분 미만으로 떨어지면 주의 단계가 발령됩니다.

정부는 헌혈 관련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며 헌혈 동참을 촉구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모임과 활동이 대폭 줄어 단체 헌혈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순 시기마다 헌혈 캠페인을 벌여온 가톨릭교회도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캠페인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수원교구는 매년 거점 성당에 헌혈 차량을 보내는 방식으로 700여 명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냈지만, 올해는 헌혈증 모집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역시 매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일을 즈음해 생명나눔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올해는 일정을 미뤘습니다.

교구별로 미사 중단 기간이 연장되는 등 교회 내 단체 헌혈이 어려운 만큼, 신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차바우나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국장>
개개인적인 참여 없이는 헌혈보유량이 반등하기 어려운 실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또한 장기적인 보존도 불가능합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헌혈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 헌혈을 적극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 부탁드리겠습니다.
 

 
 


헌혈은 만 16세 이상, 65세 이하 국민이라면 성별과 관계 없이 누구나 가능합니다.

헌혈 전날에는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목적으로 먹는 약이 있다면 사흘 뒤에 헌혈이 가능합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입력 : 2020-03-10 03:00 수정 : 2020-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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