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번째 치료비 지원이야기(88병원)
관리자 | 2016-02-19 | 조회 3849
2월 첫번째 치료비지원금 전달식(88병원)
전훈(가명) ( 43세, 남, 뇌출혈 ) 88병원 - 2016.02.16
인천성모병원에서 만난 첫번째 환우 전훈(가명)님은 중국 조선족으로 2013년 10월 한국 입국하여 일용직 근로자로 근로활동을 하며 생활해 왔고 환우의 배우자 또한 같은 해 12월 입국하여 주방과 파출부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 해왔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21일 퇴근 후 의식을 잃은 채 집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배우자가 발견하여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한 후 뇌출혈 판단을 받았고 과다한 병원비 지출이 걱정되어 수술이 가능한 중소병원으로 전원 후 응급으로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환우는 그동안 배우자와 함께 중국에서 간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장인어른의 치료비를 대면서 위독할 때마다 중국에 왕래하며 지극히 모셨으나 정성스레 마음을 쏟았던 장인어른이 작년 8월 결국 돌아가시고 중국에 입국하여 장례를 치르는 와중에 장모 또한 자궁관련 질환으로 긴급한 수술을 요하여 친인척들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빚을 갚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11월 23일에 다시 입국하였으나 갑작스럽게 쓰러져 현재에 이르렀으나 현재 주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가족 및 주변체계가 미약하고 국민건강보험 및 기타 외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는데다 근로활동으로 벌어들인 소득은 가족들의 치료비로 모두 지출한 상태로 환우가정은 치료비마련에 대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본부의 치료비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훈님은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고 현재는 재활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지원증서를 전달해드리고 쾌유를 기도해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도움속에서 전훈님이 다시금 건강과 희망을 되찾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