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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번째 치료비 지원이야기(부천성모병원)

관리자 | 2016-09-22 | 조회 3784

8월 첫번째 치료비지원금 전달식(부천성모병원)

정진성(가명) ( 40세, 남, 지주막하출혈, 전교통 동맥의 동맥류 ) 부천성모병원 - 2016.08.11

뜨거운 여름 달리고 달려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부천성모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두명의 환우를 만나고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먼저 만나게 된 환자는 정진성(가명)님 입니다.

 

 

항상 전달식의 이모저모를 챙겨주시는 수녀님께서 정진성 님에게 전달식에 대한 안내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정진성 님은 2016년 5월에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지인의 도움을 통해 응급 입원하여 지주막하출혈로 진단을 받아 혈관색전술, 경피적 뇌혈관 약물성형술,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였습니다.

환자는 부모님이 모두 암으로 사망한 후 생계유지를 위해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한 채 배달업을 하며 지금까지 생계를 유지해 왔으며 2000년초 경제난으로 생활이 어려워져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어 빚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중국집 사장님의 배려로 배달원 일을 하던 중국집의 창고를 개조하여 그곳에서 무상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의 어려운 사정을 알던 중국집 사장님은 환자의 의료비도 지원을 하려하였으나 여러차례 수술로 인해 워낙 고액의 의료비가 발생하였고 연락이 두절되게 되었습니다.  동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정진성 환자의 가족을 찾으려 노력을 했지만 그마저도 결국 찾지 못하여 혼자 투병생활과 치료비를 모두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치료비지원금 담당 박은미 마린수녀님이 치료비지원 증서를 전달해 드렸어요~

 


 

치료비 지원금을 잘 전달받았다는 확인을 해주셨어요

 


 

가족도 없이 홀로 외루운 투병을 하고있는 환자에게 부천성모병원 사회사업실 선생님들 모두가 큰 힘이 되어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전해주신 나눔역시 환자가 병을 회복하는데있어 단순한 치료비를 넘어 따뜻한 정을 느끼며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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