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470번째 조혈모세포기증자 감사장 수여
관리자 | 2017-03-02 | 조회 6391
오늘은 지난 2015년12월 본부를 통해 조혈모세포기증 희망신청을 하고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직접 기증을 결심한 최우중(바르톨로메오) 님을 만나러 한양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에 도착하였어요
오전부터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던 최우중님
며칠전부터 건강검진과 주사를 맞으며 실기증을 위해 애써주셨어요 계속되는 검사로 매우 지칠텐데 밝은 표정으로 맞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과정을 직접볼 수 있었는데요 과거에 골수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던 방식이 아닌 말초혈채취 방식으로 혈액을 순환하며 조혈모세포만을 골라서 채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환자도 큰 수술이나 부담없이 조혈모를 채취할 수 있게된답니다.
혈액에서 걸러진 조혈모세포가 채취되고 있습니다 생명나눔의 씨앗, 너무나 소중한것+_+
본부 조혈모세포담당 유영자 대리가 본부장을 대신해 감사장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매우 쑥쓰러워하는 최우중님께 감사장 강제수여!!ㅎㅎㅎ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중님의 생명나눔 소식을 듣고 기자분들이 간단히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신청에 동참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흔쾌히 응해주셨어요
우중님은 공군 하사로 복무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하게된 조혈모세포 기증이 실기증으로 이루어질지 예상못했는데 처음에 일치하는 환자가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고민이 되었지만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서는 모든 치료를 중단해야 할정도로 환자에겐 굉장히 시급하고 또 중대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이상 망설이거나 시간을 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모두가 한 생명을 위해 우중님의 결정을 존중해주어서 더 힘을 얻었다고 해요 특히나 아내분이 의미있고 좋은일이라 우중님이 실기증을 할 수 있도록 많이 힘을주시고 또 동의해주셨다고 합니다.
우중님은 본부와의 인연이 남다른데요 조혈모세포기증 뿐만 아니라 지난해 태어난 아들 우준이의 생애첫기부를 통해 나눔에도 동참해 주셨습니다.
짜자쟌~ 생애첫기부때 방문해주었던 최우중님과 아내인 백슬아(유스티나) 그리고 최준우(사도요한) 온 가족 모두가 나눔을 통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본부를 통한 조혈모세포기증희망 신청자 중 470번째 실기증을 실천해준 최우중님. 형제자매가 아닌 타인의 경우 일치할 확률이 2.5만~5만 분의1일정도로 매우 희박하고 어려운 생명나눔이지만 이렇게 일치하는 기증자와 환자가 만나 생명의 희망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흔쾌히 생명나눔에 동참해주신 최우중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