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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 "정진석 추기경 뜻 이을게요"…장기기증 불씨 살린다

관리자 | 2021-05-17 | 조회 2040

 

"정진석 추기경 뜻 이을게요"…장기기증 불씨 살린다

입력 : 2021-05-11 04:00 수정 : 2021-05-11 19:21

 


 

[앵커]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지 오늘로 보름째입니다.

추기경은 생전에 약속한대로 자신의 두 눈을 기증했죠.

추기경의 안구기증 이후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었는데요.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정 추기경의 뜻을 잇기 위해 생명나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에 있는 장기기증자 기억공간입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름이 연도별로 새겨져 있습니다.

2009년 기증자엔 선종 후 각막을 기증한 김수환 추기경의 이름도 있습니다.

본부는 최근 이곳에 새로운 이름 석 자를 추가로 새겨 넣었습니다.

바로 지난달 27일 선종 직후 안구를 기증한 정진석 추기경의 이름입니다.

정진석 추기경의 안구기증 이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엔 장기기증 문의와 상담, 희망 신청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추기경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어나가기 위해 5월 2일 생명주일부터 생명나눔 범국민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캠페인 주제는 ‘유일한 생명백신, 장기기증’ 으로, 전국 교구가 참여하고 있는 가톨릭장기기증전국네트워크가 함께합니다.

장기기증 희망자가 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서울 명동 1898 광장에 있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를 방문해도 되고, 온라인이나 우편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창원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운동센터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홈페이지에 오시면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장기기증 신청하실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요즘에는 장기기증에 관련된 이벤트 하고 있어서, 오셔서 신청하시면 소정의 선물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로 혹시 되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화는 사실 어려워요. 왜냐하면 기증자 본인의 자필 서명이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어렵고, 우편으로 만약에 원하신다면 우편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한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에선 ‘희망의 씨앗을 심은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생명나눔 사연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장기기증자와 수혜자의 사연을 읽어보면서, 소중한 생명나눔을 기억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창원 신부는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에 많은 신자와 국민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창원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운동센터장>
장기기증자들을 위한 이런 전시회도 하고 있으니까 함께 보시면서 기도하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실 겁니다. 여러분들 정말 많은 분들 함께 참여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생명은 사랑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입력 : 2021-05-11 04:00 수정 : 2021-05-11 19:21

     

    * 기사 링크 : 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801790&path=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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