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지원 이야기

이상진 (가명, 남) 환자

병   명 : 중증의 대동맥(판) 협착

전달식 : 은평성모병원, 2021.03. 29 

이상진(가명) 님은 과거에는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며 남부럽지 않게 생활했으나 IMF 외환위기로 결국 사업체를 정리하게 되었고, 이후 일용근로로 생활해 왔습니다.

집안의 경제적 상황이 급격히 어려워지면서 아내는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되었고 이후에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슬하 2남 중 첫째 아들은 5~6년 전부터 연락이 끊겼고, 둘째 아들은 작년 코로나19로 실직하여 무직상태로 지내다 최근 계약직 택배기사로 취직하였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초등학교도 1년 늦게 입학할 정도로 중증의 신장병을 앓고 있어 아버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상진 님은 지인의 집에서 무상거주할 정도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으나 그동안 본인의 근로소득과 정부보조금으로 본인의 생활과 병원비를 감당해 왔을 뿐만 아니라 종종 손자의 치료비도 보조해 줄 정도로 근검절약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술치료로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함에 따라 그동안 모아놓은 저축액과 주변 지인들에게 손을 빌려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노력했으나 현재 무직상태의 이상진 님에게 수천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본부에서는 이상진 님이 원활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현재 수술 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회복하셨습니다. 따뜻한 나눔을 해주신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병원출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달식은 병원 사회사업실에서 본부를 대신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