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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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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번째 이야기

안종필 | 2022-12-28 | 조회 1631

내가 다 사용한 나의 신체의 일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기증하므로써 그 어떤 다른 사람은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는가. 물리학의 양자역학에서는 생명체가 지구에서만 살아 있다는게 이상한 일이라고 한다. 인간의 몸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죽어도 똑같은 원자로 돌아간다고 한다. 즉 살아있는 이상한 원자가 정상상태의 원자로 돌아가서 우리 주변에 있을수도 있고 다른 생물로 태어날수도 있으며, 다른 우주로 갈수도 있다. 우리 인간은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찰나의 순간을 살다 죽는다고 한다. 우주에는 수많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항성(태양)이 있고 그 주위를 도는 행성중에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어서 지적인 생명체가 살아가는 행성이 있을수도 있다. 물론 지구에서는 80세 이상을 살아야 평균적인 인생을 살다 갔다고 하지만,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정말 짧은 찰나의 순간을 살다가 죽는 것이다. 그렇게 하찮은 내가 나의 신체 일부분을 떼어내어 다른 사람에게 기증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옛날에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것을 지금은 가능하게 되지 않았는가~~~내가 태어나 평생 일만하다 죽어 썩는것 보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하지 않았는가~~ 나는 죽어서 나의 장기를 남겨 다른 사람을 살리는데 쓰였으면 정말 행복하게 죽을것 같다. 아니 나에게는 죽음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나의 신체 일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가는걸 더이상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만 보지 말고 넓은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내가 태어나 하고싶은 일은 다했고 나의 자녀들 2남 1녀도 대학 교육도 문제없이 다 시켰고 현재는 취직도 다 하였다. 내가 이제부터 할일은 더 큰 세상에 기여할 일만 남은것 같다. 내가 죽으면 나의 신체의 사용가능한 모든 부분을 기증하기를 원한다. 나의 신체 일부분은 계속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게 내가 죽어 원자의 모습으로 나의 신체 일부분이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만 하여도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배웠던 우주의 원리를 나는 그대로 따라가고 싶다. 이런 나의 결심은 확고하다. 그리고 내가 죽으면 화장한후 고향마을 앞 넷가에 뿌려주기를 원한다. 가루가 된 나의 신체를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는 것을 단호하게 거절한다. 이상 저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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