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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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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번째 이야기

이시은 | 2023-08-20 | 조회 1800

17년동안 살아오면서 누군가를 도와줬던 적이 잘 없었던 것 같아요 사람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허무하게 가더라도 누군가를 꼭 도와주고 세상을 뜨고싶어서 신청했어요 :) 뇌사자로 세상을 떴을 때, 제 장기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 몸을 나눠줄 수만 있다면 내 장기로 누군가가 더 값진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장기기증따윈 아깝지 않아요 부모님이 분명 말리실 것 같아 조용히 희망신청 했어요 장기가 아파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 할 수도 있을 나랑 동갑내기인 친구들, 혹은 아직 어린 아이들, 혹은 아직 청준인 청년들, 혹은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이 가득한 어른들에게 할 수만 있다면 제 장기를 내어줘서, 제 장기로 이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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