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김수환 추기경님 선종시에 각막 기증하셨다고 들었는데, 올해 세상을 떠나실 때 기억하지 못하고 뒤늦게 생각이 났어요.
엄마의 소중한 뜻을 이뤄드리지 못해서, 제가 그 뜻을 이뤄드리고자 합니다.
생전 고운마음씨 그대로 선종하신 그 모습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으로 옮아가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큰 이로움을 주지 못하는 소소한 삶이지만, 이렇게라도 좋은 일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하느님께서 부디 저를 사용해 주시길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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