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간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고로 세상을 떴습니다.
분명 천국에 갔을겁니다.
생전에 정말 천사같던 친구라, 당연하겠죠.
근데, 치졸하고 비겁하게 남한테 상처만 주고 살던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 친구 있는 곳으로 못 갈 것 같아서
장기기증부터 시작해서 착한 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그 친구 살아가던 방식대로 살다가 보면
죽어서 그 친구 근처에라도 갈 수 있을까 해서요.
저는 조금씩이라도,
근처로 갈 수 있게 발걸음 내딛어 보겠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