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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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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번째 이야기

정민지 | 2024-01-12 | 조회 2166

작년에도 그 작년에도 기증에 대해 문의만 했던 것을 오늘 너무도 간편하게 신청했습니다. 특별하게 카톨릭을 통해 기증서약을 한 것은 기증의 방식이 관련이 없을테지만 그 뜻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살아있을 때 내가 가진 것 중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 상대의 미소에 덩달아 행복을 소소하게 얻고 있습니다. 이제 곧 쓸모가 없어질거라 여겨 진 때가 다가 와 내 주변의 슬픔이 존재한다면 내가 가진 쓸모있는 좋은 장기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감사하게도 나눠질 수 있어서 나눔을 받은 자들의 감사함과 기쁨으로 내 주변의 슬픔이 흐려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두려웁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모든게 정상적으로 종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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