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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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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번째 이야기

윤정민 | 2024-06-20 | 조회 1063

이제 스무살인 대학생입니다. 여기에 어떤 말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오래 전부터 신청하고자 했던 것이었고, 이 선택에 후회나 주저함은 없습니다. 제 삶을 의미있게 살아내고 나서, 제가 없는 그 이후의 세상에 새로운 삶과 희망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제 삶은 유의미할 것입니다. 한 생명만을 책임지던 것이 두 명,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생명들을 책임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살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요. 그러나 현실은 제 몫을 하며 살아가는 것조차 버거웠고, 하루하루를 급급히 쳐내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사람은 시간이 흘러 누군가의 삶을 연명해 줄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누군가의 생명을 책임지는 직업을 희망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내가 또다시 힘을 내어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찾습니다. 지금의 내가 건강하게 망가짐 없이 생을 잘 마무리해서 전부 내어놓을 수 있게 잘 살겠습니다.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저에겐 하나의 다짐이고 진심입니다. 잘 살겠습니다,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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