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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 축복식

관리자 | 2020-07-14 | 조회 1559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 축복식

명동 1898광장에 생명나눔 알리는 공간 마련

발행일2019-12-15 [제3174호, 8면]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이하 본부)가 서울 명동 1898광장에 생명나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한 ‘나눔자리’를 마련했다. 본부는 12월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 축복식을 진행했다.

나눔자리는 본부 설립 정신에 따라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나눔자리 한쪽 벽에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환한 웃음과 함께 2000년부터 현재까지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후 실제 기증을 한 기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또 가톨릭청년미술가협회 작가들과 함께 생명나눔, 생명존중 등 본부의 가치에 맞는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나눔 미술관도 운영한다. 아울러 본부는 생명나눔센터로서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 상담과 등록도 받는다.

염수정 추기경은 교회의 바탕인 ‘나눔 정신’을 강조하며 “생명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것은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건 없이 순수하게 나눠주는 것이 바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교회에 나눔 문화가 자리 잡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경촌 주교는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자를 기리기 위한 ‘기억의 벽’이 만들어진 건 처음”이라면서 “이 곳이 장기기증 문화와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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