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관리자 | 2016-01-06 | 조회 15013
2015년 11월 8일 일요일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입니다.
본부 직원들이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아침일찍부터 준비에 한창인데요.
여러분이 잘보고 찾아오실 수 있도록 포스터를 열심히 붙이고 있는 본부 식구들
봉헌의 날을 도와줄 학생여러분들과 봉사자 여러분들
행사 전 봉사자 교육을 통해서 오늘 임무에 대해 전달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로 떠나기 전에 다같이 찰칵~!!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원해서 봉사를 나와준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잘 찾아오실 수 있도록 도로 곳곳에 위치하여 안내를 도와주었습니다.
행사시작이 약 두시간 정도 남았는데 벌써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장기기증 신청데스크에 벌써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계시는군요~ 일찍 도착하신 분들 중에서 장기기증에 관한 상담 등을 통해 새롭게 장기기증희망신청을 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기존 장기기증 신청자 분들 중에서 주소나 연락처 등의 변경사항이 있는 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정보 변경을 해주셨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시지 않도록 포토존을 만들었습니다.
깜짝이야… 얼핏보면 진짜 교황님 같아요…. 사실은 포토존의 일부!!ㅎㅎ
결과는?? 대성공!!
많은 분들이 너무너무 즐거워하시고 교황님과 함께하는 사진을 찍어가셨어요~
교황님과 하이파이브!!ㅎㅎ
이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바로 교황님 마스크ㅎ
짜잔~ 이렇게 봉사자 한분이 직접 인형 마스크를 쓰고 움직이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요렇게 사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매우 즐거워 보이셔서 보는 저희들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행사시간이 다가오면서 마리아홀을 방문해주시는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가오는 흐린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입장전에 이렇게 질서있게 줄도 서주셨구요.
찾아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약소하지만 작은 선물도 준비했어요~
입장을 눈앞에 두고 분주해진 본부식구들. 바쁘다 바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에 관한 궁금증들을 해소하고 또 장기기증 희망신청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입장시작~!!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로비에 모여있던 많은 인원들이 순식간에 입장해주셨어요. 질서정연하게 봉사자분들의 안내에 따라주셔서 안전하게 입장이 끝났습니다.
순식간에 가득 채워진 마리아홀. 이제 공연만 잘 시작하면 오케잉~!!
시작을 앞두고 본부 이사장이신 유경촌 디모테오 주교님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직원들 하나하나 인사해주시면서 격려를 전해주셨어요.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무대에 오르셔서 본인 또한 장기기증신청자임을 밝히시면서 오늘 뜻깊은 자리에 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본부 부본부장 최형규 미카엘 신부님과 사회사목국 국장 정성환 프란치스코 신부님도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복녀 이성례 마리아의 수난극을 제작한 정준구(십자가의 성 요한) 대표가 공연시작에 앞서 본 공연의 취지나 관람포인트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정 배우의 연기와 춤 없이 암전상태에서 40분정도 진행된 공연은 스크린에 비친 성화와 함께 성악가들의 연기, 노래를 듣는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큰 박수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공연 후에는 장기기증 봉헌의 날을 맞아 기증자, 수혜자들을 위한 미사가 집전되었습니다.
미사를 집전해 주신 유경촌 주교님은 강론을 통해 “오늘의 복음에서 엘리야에게 기근으로 귀했던 물과 아들과 함께먹을 빵 한조각을 나눠준 과부이야기에서 하느님은 봉헌 자체가 아니라 봉헌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십니다. 과부는 자신의 전부였던 물과 기름을 내놓았고 이는 곳 생명을 내놓은 것과도 같아서 장기기증자들이 자신의 생명을 내놓은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내게 가장 귀한것이자 전부인 생명을 내놓은 것은 기증자를 비롯하여 그 결정에 따른 가족분들 모두에게 분명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성경말씀을 통해 더 큰 위로와 축복을 봅니다. 하느님이 과부를 축복하고 예수님이 과부의 나눔을 칭찬하신 것처럼 하느님은 이 소중한 생명나눔을 그냥 지나치실리 없습니다. 11월 위령성월을 맞아 우리는 먼저 떠난 이들을 기억하며 묵상해야 하는 시기 입니다. 이는 죽음으로써 모든 것이 끝이 아니라는 우리의 신앙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줄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이 삶의 수로를 짊어져야합니다. 오늘 말씀의 과부들처럼 넉넉하지 않고 붕족하지 않아도 나의 모든것인 생명을 의탁할 수 있도록 신뢰와 믿음을 강구합시다” 라는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장기기증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을 위한 작은 감사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먼저 올 한해 숭고한 생명나눔을 통해 자신을 희생하고 생명을 선물한 분들의 이름과 사진들을 함께보며 감사의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기증자 유가족의 편지낭독이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값진 희생에 감동하여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수혜자의 편지 역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렸답니다.
숭고한 생명나눔이 어떤 희망을 주었는지 그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기에 듣는 사람들 모두가 진심으로 생명나눔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교님께서 생명나눔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직접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애써주시는 분들도 단상위로 모시어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기기증자 유가족, 수혜자, 수혜자 가족 등 장기기증이라는 끈으로 연결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너무 천사같은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
관객분들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게 합창단의 노래를 들어주셨습니다.
유경촌 주교님은 미사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전하는 인사말을 통해 장기기증, 이식이란 사실 남의 얘기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느꼈고 모든 국민이 이를 알고 동참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내빈으로 참석해주신 장기기증자,수혜자 가족분들 모두와 신부님들을 모시고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쌀쌀한 날시에도 이 자리를 따뜻하게 비추어주신 모든 분뜰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뜻싶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