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군의 헌혈증기부
관리자 | 2016-01-06 | 조회 5123
추운날씨에 모두 웅크린 오후 한 청년이 본부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정석 이라고 합니다.
응 정석아 안녕? 오랜만이네~ 근데 갑자기 왠 소개??!!
사실 이정석 군은 본부 지구시민교육 프로그램 띠앗누리 14기로 지난 2013년 몽골에 다녀와 본부와 계속 인연을 맺고 있는 청년 중 한명입니다.
당시에도 띠앗누리 후기영상을 제작하고 본부의 다양한 행사에 촬영과 영상제작등의 재능기부를 해준 친구여서 잘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오늘은 뭔가 평소와는 느낌이 다르네요??
아 제가 잠깐 보여드릴게 있어서요ㅎㅎ
갑자기 가방에서 무언가 꺼내는 정석군
우오!!! 이거슨 훈장??? 정석이 지금 본부에 훈장 수여하러 온거야?? 괜찮아~~ 뭘 이런것까지!!
근데… 적십자헌혈유공장?!!
네~~!! 정석군은 평소 헌혈에 열심히 참여한 공로로 적십자 유공장을 받고 돌아가는 길에 본부에 들려준 것이었어욤.
헌혈유공장 중에서도 헌혈을 50회 이상 참여한 사람에게 수여가 된다는 금장.
정석군은 매달 열심히 헌혈에 참여하고 받은 헌혈증을 모아 50회 유공장을 수여받는 것을 기념으로 본부에 헌혈증을 기증하러 방문해 주었습니다.
사실 중간에 방문하여 기증할 수도 있었지만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기위해 목표를 잡고 기회가 될 때마다 헌혈을 하였다는 정석군. 속이 참 깊죠??
유공장 수여 후 곧바로 본부로 달려온 정석군의 이야기에 빵터진 본부의 이레나 수녀님. 수녀님은 헌혈증지원 담당이시기도 합니다.
야~ 정석이 참 대단하다~!
정석군이 그간 어떻게 헌혈에 참여해 왔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더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해외에 나갔다 오는 일들이 생기는 바람에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독일주재 문화원에서 1년여를 보내며 영상제작 등의 활동을 하고 돌아온 정석군은 떠나기 전에도 헌혈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틈이 날 때마다 헌혈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이정도면 헌혈이 가능한 몸상태만 만들면 바로 헌혈을 위해 뛰어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아주 열심히 생명나눔에 참여한것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이미 헌혈 50회를 넘긴 후로 계속 헌혈에 참여하여 나머지 헌혈증서도 기부하러 함께 가지고 왔어요.
앞으로도 쭉 헌혈을 계속하면서 100번째 헌혈을 달성하면 기증하러 오겠다는 계획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띠앗누리나 헌혈증 기부 등 다양한 나눔을 통해 본부에 도움을 주고있는 정석군의 따뜻한 마음이 참 고마운 하루였어요.
정석군처럼 나눔의 즐거움을 알고 생활화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어 본부도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비록 본부가 정석군에게 멋진 훈장을 수여하진 못하지만 항상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며 정석군의 마음에 감사의 훈장을 달아주고 싶은마음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