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번째 치료비 지원이야기(국립암센터)
관리자 | 2016-03-29 | 조회 3679
3월 치료비지원금 전달식(국립암센터)
3월에도 여러분의 나눔을 생명의 희망으로 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일산에 위치한 국립암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오늘의 환우 민경신(가명)님은 2015년 8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3차까지 항암진료를 받고 올해 1월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받고 지금은 경과를 관찰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보호자이자 간병 중이신 아내분이 전달식에 와주셨어요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중환자실에 다시 입원을 하신 상황이라 아내분도 많이 걱정을 하고계신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전이가 된 것은 아니고 항암치료를 다시 한번 받아도 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안심이 되었지만 확실한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심히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합니다.
환우는 건강에 이상신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단 하루도 일을 빠지지 못하고 검사를 미루어 환우와 가족들은 후회와 죄책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어왔고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감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0년간 요식업에서 일을 하던 남편이 건강문제로 퇴사하고 아내 분께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녀를 양육해왔으나 환자 발병 이후에는 간병으로 인해 일을 중단한 상태로 현재 가정의 근로 수입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치료비 지원을 받게되었습니다.
보호자인 아내분은 남편이 아파도 내색하지 않고 혼자 잘 견뎌내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셨어요. 간병을 하느라 지치고 힘드실법한데 밝은 성격으로 잘 이겨내시고 있는 것 같아 저희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치료비지원담당 박은미 마린 수녀님이 치료비지원을 잘 받았다는 확인을 안내해주시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나눔을 통해 모인 아주 소중한 치료비라는 것도 설명해 드렸어요
힘든일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참 인복이 많은 것 같다고 하셨어요. 좋은 분들이 주변에 많으신 이유는 환자와 아내분역시 좋은 일을 많이 하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힘내시라는 말과 함께 지원증서를 전달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의 나눔이 꼭 환자의 쾌유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