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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두번째 치료비 지원이야기(국립암센터)

관리자 | 2016-04-28 | 조회 3660

4월 두번째 치료비지원금 전달식(국립암센터)

이희수(가명) ( 9세, 여, 전-B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 ) 국립암센터 - 2016.04.21

앞서 예진양의 환우전달식을 마치고 이어서 이희수(가명) 환아의 치료비 지원금 전달을 진행하였습니다. 항암치료중인 희수의 어머니가 병원에 오시는 날도 아닌데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저희를 만나러 와주셨어요. 되래 저희가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거 같아 죄송스러웠습니다.

 


 

건강하고 쾌할했던 희수가 감기인줄만 알았던 어머니는 백혈병이라는 진단에 정말 가슴이 무너질정도로 큰 충격을 받으신 이후 희수의 항암치료를 위해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희수의 갑작스런 질병이 너무 원망스러운 와중에도 간호와 집안일을 병행할 수 없는 현실때문에 마음을 추수릴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셨습니다.

희수의 경우 처음 사용한 기존 항암치료제의 부작용 등으로 이를 대체할 특수한 치료제를 사용하여 1회 300만원 이나되는 고가의 비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최소 2년간 치료제를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얼마나 더 치료제를 투여할지 미지수 이기에 그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도 뒤따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밝은 아이었던 희수는 학교가는것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러나 백혈병 진단으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고 진단 이후 병원에 입원하였고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등으로 심리적 충격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희수의 발병으로 인해 희수의 두 언니에게 충분한 관심과 보살핌을 줄 수 없는 상황을 어머니도 너무 미안해하시고 힘들어하셨어요. 어머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본부의 수녀님과 신부님 역시도 뭐라 드릴말씀이 없었답니다.

앞으로 고액의 치료비를 충당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너무도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정신이 없지만 희수의 회복을 위해서 너무도 열심히 노력하고 계셨어요.

희수의 경우, 한가지 더 어려운점은 바로 희귀한 혈액형으로 인해 치료마다 필요한 혈액을 수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희수의 혈액형은 rh-b 형으로 병원에서도 혈액수급이 어려워 어머니가 직접 구하셔야 하는 상황이셨어요. 희수옆에서 간호하는 것도 시간이 모자란데 거기다가 희귀한 혈액까지 구해야한다니 본부도 큰 걱정이 되었습니다.  rh-b형 분들의 동호회가 있어 희수 어머니의 부탁을 너무 감사하게도 흔쾌히 들어주시어 몇번의 수급은 가능하였으나 어머니 역시도 같은분에게 반복하여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너무 죄송하고 계속해서 혈액을 수급받아야하기에 계속해서 rh-b 형의 헌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려우신 와중에도 너무 많은 분들의 도움이 감사하고 그로인해 힘을 얻고 있다는 어머니께서는 활발했던 희수이기에 그만큼 상심도 크지만 잘이겨내시겠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본부도 많은 분들의 나눔을 통해 희수에게 용기와 희망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원증서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도와주신 많은분들에게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 그리고 rh-b 형을 가진 많은 분들이 나타나주셔서 희수에게 생명의 기적을 보여주시기를 기도해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