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관리자 | 2020-11-04 | 조회 2655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난 10월 31일 명동에서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행사를 시행했습니다. 이 행사는 생전에 본부를 통해 기증희망등록을 하시고, 실기증을 하신 장기기증자 분들의 생명나눔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자 매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여섯명의 기증자 유가족 분들 열여덟 분이 자리를 함께해주셔서 미사, 기념식, 기증자 기억식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미사는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장기기증자 분들과 기증자 유가족 분들을 위해 본부 이사장님이신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께서 집전해주셨습니다. 이 미사에는 본부의 김정환 프란치스코 본부장 신부님, 이창원 다니엘 센터장 신부님, 차바우나 바오로 센터장 신부님, 그리고 사회사목국의 황경원 국장 신부님, 하성용 부국장 신부님께서 함께 집전하셨습니다.
미사 중 영성체 기도 후에는 기념식이 진행되어 생전 기증자 분들의 모습이 담긴 기증자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의 사연나눔, 감사패 전달을 통해 기증자 유가족 분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미사 후 기증자 기억식은 현재 명동성당 1898지하광장에 위치해 있는 본부 나눔자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200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장기기증을 하신 분들의 이름이 새겨 있는 기증자 예우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현판식을 통해 기증자 유가족 분들에게 이 공간을 보여드렸습니다.
기증자 예우 공간 반대편에는 신주욱 작가가 그린 기증자 분들의 얼굴과 꽃이 담긴 액자를 전시하여 기증자 유가족 분들이 직접 편지를 적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기증자 유가족 분들이 이 공간을 계속 바라보시고, 직접 사진 촬영도 하시는 모습과 기증자 유가족 분들의 편지로 이 공간이 가득 채워진 모습을 통해 감사함과 따뜻함이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장기기증자 분들과 그 뜻을 이어주신 기증자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신 기증자 유가족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