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지원 이야기 - 김인선 님
관리자 | 2021-08-09 | 조회 1785
치료비 지원 이야기
김인선 (가명, 여) 환자
병 명 : 우측 대퇴골 전자부 골절, 우측 슬관절 관절낭 파열
전달식 : 성가롤로병원 2021.07.08
김인선 님은 지난 5월 집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우측 다리를 크게 다쳐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사고 두 달 전 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는데 이번 사고로 수술 부위까지 파열되었고, 장기간의 치료와 요양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15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지내오고 있는 김인선 님은 50대 때 결혼중매소를 운영하며 어려운 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신문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형편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올해 기초생활수급 생계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을 정도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형편에 금번 사고로 인한 치료비는 정부 지원 등도 받을 수 없어 김인선 님이 감당하기에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아들 둘이 있지만 큰 아들은 3년 전 심장마비로 사망하였고, 홀로 남은 며느리가 어린 손자녀 3명을 키우고 있어 경제적으로 기대기 힘들고, 작은 아들은 경제적 상황 등으로 연락이 거의 끊긴 상황이었습니다.
본부는 간병인도 없이 혼자 힘든 병실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인선 님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김인선 님은 감사인사를 전하며 본인이 도움을 받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베풀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현재 무교이지만 평소 천주교에 관심이 있어 병원 미사에도 참석하기로 하셨습니다. 따뜻한 나눔을 해주신 모든 후원자 님께 감사드립니다.
※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병원출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달식은 병원 사회사업실에서 본부를 대신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달식에는 병원 사명구현실장 신부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